최근에도 사교육 열기는 좀처럼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른바 맹모(孟母)라 불리는 이들의 영향력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국세청에 따르면, 교육서비스업을 주업종으로 하는 법인 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7,881곳으로 2020년(5,969곳) 대비 32% 늘어났다. 매출도 2020년 9조 3천억원에서 지난해 11조 2천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교육부가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으로 서술형·논술형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문해력과 사고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학원가를 찾는 학생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통합형 수능도 화제다. 2028학년도 수능은 국어·수학·사회·과학·직업탐구 등 영역에 존재하던 선택 과목을 폐지하고 모든 학생을 동일한 기준과 내용으로 평가하는 통합형 수능으로 치러진다. 사실상 문·이과의 구분이 사라지면서 단순 암기가 아닌 융합적 사고력이 필요해진 것이다.
지난 10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전국 고교 교사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상당수가 이번 대입 개편으로 사교육의 영향력이 여전하거나(39.7%) 심화할 것(57.4%)이라고 답했다.
상황이 이렇자,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도 교육여건이 좋은 지역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호갱노노에 따르면, 구미시 봉곡동에는 학원이 20곳 이상 모여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구미시 봉곡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에도 학부모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해당 단지는 초·중·고교를 모두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갖춘데다, 다양한 학원이 밀집해 있는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는 단지 앞에 선주중, 선주고가 위치하며 도봉초, 경구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구미시립봉곡도서관도 가깝고, 단지 내에는 교육 관련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우수한 면학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전용 84~162㎡, 총 49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7년 4월이다.
단지는 계약금을 5%로 낮추고,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수분양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대폭 줄였다.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대출도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입주 시까지 추가 부담금이 없다.
한편,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동에 위치한다.